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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페르시아의 흠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페르시아의 흠 페르시아에서 생산되는 양탄자는 전 세계가 알아주는 명품 중 하나입니다. 어떤 것은 예술적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안고 천문학적인 가격이 매겨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뽐내는 예술과 문화의 결정체에도 잘 찾아보면 반드시 흠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페르시아 양탄자에서 발견되는 흠은, 혼신의 힘을 다해 양탄자를 제작하던 장인이 일부러 남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결점 없는 양탄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고 여기는 그들의 장인 정신이자 철학이 담긴 흠입니다. 그리고 이를 '페르시아의 흠'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제주도의 돌담은 그.. 더보기
마음을 담은 비밀 상자, '따스함'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마음을 담은 비밀 상자, '따스함' 중학생 소녀가 학교를 결석하자 담임선생님은 가정방문을 통해 왜 학교에 나오지 않았냐고 묻자, 소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죄송해요. 사실은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학교에 못 나갔어요. 수건을 깔고 종일 누워 있어야 했거든요." 그리고 또 다른 소녀는 생리 자체를 부끄러워하고, 부정합니다. "저는 생리대 대신 휴지나 신발 깔창을 써요. 그러다 보니 피부에 심한 염증이 나고, 역겨운 냄새가 나서 너무 괴로워요. 생리 같은 거 안 하고 싶어요." 불과 3년 전,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깔창 생리대' 논란 이후, 많은 .. 더보기
멈춘 시계의 의미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멈춘 시계의 의미 결혼을 약속한 연인과 이별하면서 매일 좌절하며 괴로워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괴로웠고 계속 커지는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견디다 못한 남자는 스승을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말했습니다. "스승님, 아무리 아끼고 사랑해도 결국은 헤어지고 이렇게 괴롭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으니 앞으로도 저는 행복해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좌절하는 제자를 보며 스승은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며 말했습니다. "이 시계는 나의 아버지 유품으로 아.. 더보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딸만 여섯 명인 어느 다복한 집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항상 복작복작합니다. 그리고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크고 작은 다툼이 많습니다. 아이들의 다툼을 중재하는 사람은 아빠입니다. 아빠는 이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저 아이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줍니다. 다툰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쪽저쪽 상세히 잘 들어줍니다. 아빠는 어느 아이가 잘하고 잘못했는지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다툼 때문에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상했는지 그저 잘 들어주는 역할입니다. 그러면 어느새 아이들은 화해하고 언제 다투었냐는 듯이 사이좋게 지냅니다. 어느 날 엄마가 케이.. 더보기
흔적을 따라서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흔적을 따라서 야생동물에 비한다면 인간의 근력은 초라한 편인데요. 성인 남자의 평균 악력은 50kg, 침팬지의 악력은 129kg, 오랑우탄은 193kg, 고릴라의 악력은 326kg입니다. 하지만 어떤 동물도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지구력입니다. 인간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육상동물도 42.195km를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릴 수 없습니다. 멕시코에 있는 '타라후마라'라는 원시 부족은 오로지 달리기로만 사슴을 사냥합니다. 시속 70km로 달리는 사슴을 고작 시속 20km로 달리는 사냥꾼이 추적합니다. 사냥꾼의 추적을 눈치챈 사슴은 쏜살같이 달려 순식간에 먼 지평선.. 더보기
밥 먹어야지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밥 먹어야지 '밥 먹어라. 씻어라. 일찍 자라.' 보통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똑같이 하는 말이지만 저는 그런 간섭이 싫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된 후에도 어머니의 간섭은 전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런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저는 결국 서울로 무작정 올라가 자취를 시작했고, 직장까지 다니게 되면서는 일 년에 명절 때나 겨우 어머니를 찾아뵙곤 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했나요? 그렇게 저에게 어머님의 존재는 점점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래서 몰랐습니다.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는 사실까지도요.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는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되어 몸이라는 감옥에 갇혀 계셨습니다... 더보기
정직한 경영이란?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정직한 경영이란? 6.25 전쟁 중 한 은행원이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피난을 가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한 사업가가 대출받은 돈을 갚겠다고 찾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전쟁 중에 그 사업가의 대출기록을 찾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빌린 돈을 갚지 않아도 될 수 있다는 상황에 이 사업가는 대출 기록도 없는 돈을 갚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은행원은 돈을 받고 대출금을 상환했다는 영수증을 작성하여 사업가에게 주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나라 전체가 국가의 회복과 부흥에 다시 힘쓰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은행에 몰려와 대출받기를 원했습니다. 하.. 더보기
포기하지 마십시오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포기하지 마십시오 1899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보어전쟁에 참전 중인 한 영국 장교가 포로로 잡혔습니다. 하지만 수용소 벽을 뚫고 탈출했으며 남아공 내의 영국인 이주자의 도움으로 위험지역을 벗어 놨습니다. 그리고 중립지대인 포르투갈령 모잠비크까지 무려 480km를 걸어가서 완전히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 장교는 어린 시절 말더듬이였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고 어느 정도 철이 들 무렵 이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꿈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집중력을 길렀고 오랜 시간 노력하여 말을 더듬는 습관도 극복했습니다. 청년이 되고 꿈에 그리던 군인이 되기 위.. 더보기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그녀는 생후 6주 만에 부모에게 버림받아 보호시설에서 성장했습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22살에 결혼했지만 남편의 폭력 때문에 고작 9개월 만에 파경을 맞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미술을 시작했습니다. 브라이튼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최고 우등학위를 받아 졸업한 후 지금은 화가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그림과 사진은 세계 많은 사람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34살에 미혼모가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으며 본인의 노력과 주변의 도움으로 엄마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녀.. 더보기
천둥지기 http://onday.or.kr/wp/?page_id=7607 따뜻한하루 소개 | 따뜻한 하루 onday.or.kr 천둥지기 겨울 동안 기르고 수확한 보리가 어느덧 바닥을 보이려 합니다. 이제 곧 다가올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빨리 모내기를 마쳐야 하지만, 메마른 땅에는 봄이 되어도 비가 오지 않고 논바닥은 쩍쩍 갈라지기만 합니다. 가족의 배고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농부는 말라비틀어지는 논에 계속 괭이질을 합니다. 먼지가 풀풀 나도록 마른논을 갈고 또 갑니다. 괭이를 휘두르는 농부의 손이 부르트고 쏟아지는 땡볕에 농부의 얼굴에 주름이 더욱 깊어집니다. 누가 봐도 농부의 행동은 쓸모없어 보였습니다. 물도 없는 논을 힘들게 파헤쳐 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농부가 피 같은 땀을 뿌려 가며 갈아놓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