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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세종대왕의 초가집 세종대왕의 초가집 대대로 조선 시대 왕들이 기거한 경복궁은 조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그런데 그 궁궐 안에 주춧돌도 쓰지 않은 허름한 집 한 채가 있었습니다. 지붕을 짚으로 엮은 것도 아닌 억새풀을 얹어 놓았고 방바닥에는 아무것도 깔지 않아 평민들이 지내는 초가집보다 더 초라한 집이었습니다. 한때 이 집에 기거했던 사람은 세종대왕이었습니다. 세종 재위 5년에 발생한 강원도 대기근. 백성들이 먹을 것이 없어 흙을 파먹는 상황에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구휼하는 동안 국무를 보며 기거했던 집이 바로 그 초가집이었습니다. 세종 즉위 후 10년간 가뭄이 들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세종대왕은 백성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동시에 그들의 고통을 함께하고자 하셨습니다. 이 허름한 초가집은 꽤 오랜 시간.. 더보기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오래전 어느 작은 마을의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작문 시간에 장래의 꿈을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대부분 빈농의 아이들인 학생들은 땅을 일구면서 농사를 짓는 것이 꿈이라고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은 가장 유명한 의사가 되겠다는 당찬 자신의 꿈을 작성하여 제출했습니다. 선생님은 그 학생을 불러 말했습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이겠지만, 엄청난 돈이 필요하단다. 어쩌면 너의 학비를 대지 못할 네 부모님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야." 조금 고지식하지만 나름 학생들을 생각하는 선생님은 이 학생이 나중에 현실에 벽에 부딪혀 상처를 입는 것이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을 꿈을 바꿀 수 없다며 당당하게 선생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 더보기
칼날과 불길을 이겨낸 의지 칼날과 불길을 이겨낸 의지 미국인 '로라 마르티네즈'는 앞을 거의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도 없을뿐더러 지팡이 없이는 100m 거리를 이동하는데 10분 이상 걸립니다. 그러한 그녀가 매일 찾아가는 곳은 뜨거운 불꽃이 춤을 추고 모두가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는 위험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곳에서 누구보다 멋지게 불꽃과 칼날을 휘두릅니다. 로라 마르티네즈는 미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요리사입니다. 그녀는 청각, 후각, 촉각만으로 요리하지만 냄새만으로 프라이팬의 기름이 얼마나 달궈졌는지 알아맞히고 동료들의 놀랄 정도로 칼질을 훌륭하게 합니다. 물론 그녀에게는 수 없는 시련도 많았습니다. 많은 요리학교에서는 그녀의 입학을 거절하기도 했고 한 가지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세.. 더보기
행복한 삶을 파는 가게 행복한 삶을 파는 가게 행복한 삶을 파는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돈으로 진정한 행복을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수많은 사람이 그 가게에 몰려들었습니다. 돈 많은 한 청년이 그 가게를 찾아가 오랜 시간 동안 긴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겨우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1층에서는 현명한 아내와 소박하지만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는 삶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아름답고 성실한 아내와 착하고 똑똑한 아이들과 건강하게 살아가는 삶이 있었습니다.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욕심에 청년은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에는 아름답고 성실한 아내와 착하고 똑똑한 아이들과 부유한 가정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삶이 있었습니다. 4층에는 완벽한 가족과 함께 부와 명성을 모두 누리는 건강한 삶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