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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Diving

[국내다이빙] 홍천 아이스다이빙

페이스북에서 보게 된 실프라 아이스다이빙에 꽂혀서

언젠가는 꼭 해봐야지 했던 아이스 다이빙!!

2019년 2월에 일단 한국에서 예행연습 해보았습니다!



일단 한국 아이스 다이빙 이야기 하기 전에 실프라의 아름다운 지형 보고 가실게요~~

실프라 다이빙 장소의 물은 빙하가 녹아 내려온 것으로 온도는 4도씨 이내라고 합니다.

부유물이 없어서 세계 최고의 시야를 자랑한다는 실프라!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어서 준비 차원에서 하게 된 아이스 다이빙!!





아이스 다이빙 끝내고 출구로 나오는 모습~






홍천에서 2019년 2월 9일과 10일의 양일간 있었던 아이스 다이빙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뜨신물에서 웻수트만 입어봤던 저는 이 아이스 다이빙을 위해서 

나우이 김영탁 강사님의 수트를 빌려입고 수영장에서 연습을 했었드랬죠.

(옛날에 스위스 호수에서 다이빙할려고 

오케이 다이브에서 네오프렌 드라이 배웠지만

엄청 못하고 삽질했으므로

안 배운걸로)


드라이 수트는 수트 안에 공기를 넣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력 조절이 관건입니다.


물 속에 들어가면서 압력이 높아지면 

적정량의 공기를 수트에 넣어주어야 압착이 오지 않는데요.



이렇게 넣은 공기를 적절한 때에 빼지 못하면 급상승의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몸안에 공기를 제대로 분산시키지 못하면 

원치않는 신체부위가 떠오른채 다이빙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공기를 어떻게 조절할지를 배우고 갔었던 것이죠.



일단 싼티 드라이 수트는 공기 토출구가 왼쪽 팔뚝에 있으므로 

공기를 빼야할 상황이 생기면 왼쪽 팔을 몸 중에서 

가장 높게 위치하게 만들면 공기를 빼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만약 발에 공기가 뭉쳤을 경우는 다리를 가라앉게하고 팔을 좀더 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공기 밸브는 항상 열어 두는 것이 기본이며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수트의 밸브는 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항을 숙지하고 수영장에서 유영을 충분히 연습하고 

드라이 아이스 다이빙에 임했습니다.


저는 드라이슈트가 없는데 

이번에 처음 있는 나우이 아이스 다이빙 행사에서는 

드라이수트를 빌려준다고해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 다이빙이 이루어지는 홍천의 전경


몸을 녹이거나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천막이 설치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네요.




차가 올라와 있어도 깨지지 않을만큼

얼음이 두껍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사실 저 지프차 좋아서 찍음... 저 지프차 탐나ㅋㅋ)





각자의 장비가 담겨있는 롤백을 끌어옵니다.


얼음이 미끄러워서 애먹었어요.


만약 아이젠이 있다면 신발에 장착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세팅 중~




아이스 다이빙을 시작할 장소인 입구를 뚫기 위해서 형태를 그려넣고, 전기톱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홍천에서 아이스 다이빙을 관장해오신 

차순철 강사님 (산업다이빙전문)께서 드디어 입구를 뚫기 시작하셨습니다.

홍천 지역방송에서도 아이스 다이빙 행사를 취재하러 나왔습니다.







꼼꼼하게 구멍에 톱질을 합니다~



얼음이 꽤나 두꺼워서 한번에 잘리지 않는 바람에 다시한번 돌아가면서 잘라주셨어요.




드디어 바닥까지 뚫렸나 봅니다.

얼음 아래에 있던 물이 튀기 시작해요~




얼음을 자르는 작업을 완료 하시고는 

얼음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얼음에 쇠를 박아넣습니다.




박아 넣은 쇠에 밧줄을 매달아 당길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얼음을 들어 올리기 위해서 드라이 수트를 입으신 대기자가 희생하여

한쪽을 눌러줍니다.

 이렇게 눌려진 쪽으로 인해 반대쪽이 떠오르고,

밧줄을 당기는 사람들이 좀 더 용이하게 얼음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되지요.



읏쨔~ 힘을 합쳐 당겨주면~~




얼음이 이렇게 딸려 나옵니다.



얼음을 올리고, 입수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얼음을 빼내어 재보니 60센티미터 정도 되었습니다.






입구에 협찬사들의 플랜카드도 깔아주고요~





인터뷰도 마치고 나서~



입수 전 기념 사진을 촬영합니다 :)





그러고 나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장비 장착을 마치고, 조심조심 호흡기에 문제 없도록 입수를 합니다.





아이스 다이빙 전용 호흡기도 있다고 하는데,

일단 우리는 일반 호흡기를 사용하므로

아이스 다이빙을 할 때에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호흡기가 수분에 접촉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합니다.





급하게 들어가지 말고, 물에 들어가서 여유를 가지고

 도와주시는 분들께서 

호흡기를 열어주실 수 있도록 준비하시는 동안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준비가 완료되고, 도와 주시는 분과 사인이 오갔다면,

호흡기를 물에 먼저 담그고 탱크를 엽니다.

절대 호흡기를 물에서 빼는 일 없이

얼굴을 담궈 호흡기로 호흡합니다.


이때 절대 다시 나오면 안되고,

물 속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에 물 밖에서 호흡을 하게 되면 호흡기가 얼어서

오버플로가 생기게 됩니다.


반드시 물에 호흡기를 담그고,

고개도 물속에 담그고 나서 호흡해주세요.





드디어 입수~


​얼굴과 손이 시린 시간을 보내고~~~





바로 출수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물 속에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예뻐요~~






출수 신호로 밧줄을 두 번 당겨 줍니다.




다이빙 행사 있기 얼마전에 비가와서

시야는 생각한 것보다 좋지 않았지만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미있었습니다.



그 때 당시 얼음으로 덮여 있는데 왜 시야가 혼탁하게 되냐고 물었던 것이 생각나네요ㅋㅋㅋ

호수가 아닌데...ㅎㅎㅎ

알고 보니 부끄러운 질문이었어요 ㅋㅋㅋ




홍천 아이스 다이빙 장소는 강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상류에서 물이 흘러내려와 

 겨울에도 시야가 혼탁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강원도에 비 왔는지 확인하고 가야지)






다이빙을 마치면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께서 끌어올려주세요.


저 무거운데 들어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






햇살 좋은 날에 표정이 밝은 

김영탁 강사님과 순자언니~







다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



부족하지만 홍천 아이스 다이빙 영상도 만들어 봤습니다. 











뽀나스로 제 사진도~~





입수 준비중~~



제가 잘못한게 없는지 점검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케어해주니 공주같고 넘 좋았습니다.



온천욕하듯ㅋ 아직까진 편안한 표정ㅋㅋㅋ

그러나 얼굴이랑 손이 너무 시렸다;;;;ㅋㅋ




나우이에서 만든 영상


제가 썸네일에 뜨네요... 부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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