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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Diving

[구매 후기] 워터프루프 망가방


지난번 사이판에 갈 때에는 짐을 여러개 가져가기 싫어서

그냥  대빵 큰 캐리어에 꾸역꾸역 다이빙장비를 챙기고

여행을 떠났드랬습니다.

 

 

근데 그 때 하도 급하게 여행을 짰던지라

다이빙 샵 예약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갔었죠.

 

대충 이런 마음가짐으로 가도

진짜 어떻게든 할거 다했었는데

사이판은 조금 달라서 고생했습니다.

 

샵들마다 일정도 다르고,

한명이어도 끼어넣기가 힘든 신기한 구조더라구요.

 

보트가 하도 작아서 해봐야

서너명만 손님을 받을 수 있으니

​홀홀단신이어도

꼽사리 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운좋게 예약을 한 날은 그래도

차로 픽업을 해주니 어려움이 없었는데

하루는 같이 가기로 한 현지가이드가

약속을 깨버리고 일하러 가는 바람에

낙동강 오리알이 됐었죠.

 

 

그날이 한국 귀국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날이었는데

못하게 된 것이 너무 억울하고, 그 가이드가 미워서

어떻게든 다이빙을 할려고 용을 썼습니다.

방도 체크아웃을 해버리고

다이빙 장비를 뺀 나머지 짐을 프론트에 맡긴지라

캐리어를 끌고 다닐수도 없었습니다.

대충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하얏트호텔 비치도 갔다가

삐끼한테 사기당해 체험다이빙하는 보트에 올랐다가

별별 고생을 하고선 결국 어렵게 어렵게

한인샵을 섭외해서 다이빙을 했습니다.

 

 

 

그때 다이빙 장비를 망가방도 아니고

비닐에   대충 싸매고 다니느라

어찌나 고생을 했던지...

다신 그런 고생을 하고 싶지 않아서 이번에 구매를해봤습니다.

 

바로 워터프루프 망가방!!

 

 

 

퐁당에선 육만구천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전 처음에 오른쪽의 저 작은 가방이 증정품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녔음ㅋㅋ

 

 

일단 주문한지 이틀만에 도착한 망가방

개봉박두!!!!!

 

요 순간이 젤로 행복하죠~~

으흠흠~~

 

 

귀여운 바다사자가 그려진 워터프루프 마크가 상자에도 있네요.

 

요고를~ 요고를 뜯어주면~~~

 

짜자안~~~ 귀여운 바다사자가 또 나오네용

 

 

오잉?

나는 망가방을 시켰는데 뭔 납작한 가방만 나왔어요.

 

 

 

요걸 쭈주죽 열어주면~~~~

 

 

 

짜란~!!!

망가방이 나옵니다.

 

 

 

 

 

 

 

제품 사진에서 보앗던 작은 가방은 증정품이 아니라

이 사진속의 왼쪽 부분이었어요.

ㅋㅋㅋ 뒤집으면 가방이 되는거임.

완전 깔끔하고, 제가 쓸려는 용도에 아주 딱 맞네요.

큰 캐리어에 다 우겨넣고 갔다가~

장비가 젖었을때만 저따 넣고 말려주등가

들고 댕기든가 하면 되겠음!!!

 

넘나 좋은거~~~

 

바다야 기둘리라~~~

다이빙 빨리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