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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Diving

[국내 수영장] 아시아 최대 수심 다이빙풀 K26


안녕하세요~

인어아줌씨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처음에 준공당시에는 "아시아 최대수심" 잠수풀이었던 K26 입니다.

처음엔 그랬는데.. 

고새 아시아 어딘가에 

새로 더 깊은 수심의 다이빙 풀이 생겼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어디였는지 기억은 안나네요 ;;





검색상으로는 아시아 중에서 대만에 21미터 수심의 잠수풀이 있고,

벨기에나 폴란드에 30미터가 넘는 다이빙 풀이 꽤나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영국에 50미터 수심의 다이빙풀이 생기기도 했구요. 
어마어마하죠??





다이빙 풀을 만들때에는

그냥 구멍만 파는게 아니라, 

수압을 견딜 수 있는 적절한 페인트 제품으로 

방수 코팅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이 시멘트에 스며 들어버려서

다 누수가 된다고 해요.



고로 깊은 수심의 다이빙 풀을 만드는데에는

엄청난 기술력이 들어가죠. 

그래서 유럽쪽에 30미터가 

넘는 다이빙 풀이 많아요.



사설이 조금 길어졌는데,

일단 K26 사진 보구 가실게요~~



이곳이 K26 잠수풀에서 가장 깊은 곳입니다.

그런데 저 밑에까지 내려갔는데도

컴퓨터로 측정해보니, 24미터? 정도 

수심 밖에 안나오길래 좀 덜 팠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 노란 동그라미의 비밀....

저기 더 깊은 구멍이 파져 있어서..

저 부분만 25-26 정도 입니다.

흠.. 뭔가 중국인 냄새가 나는데... 

암튼 뭐.. 그냥 넘어갑시다.






어디서나 그렇듯, 

장소 이름이 나와 있는 곳에서는 

사진을 찍어줘야겠죠?




일자로  자세를 잡으려던 것인데.. 

즈질이라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ㅋㅋ

아시아의 가장 깊은 다이빙풀이라고 적혀있네요.

더 깊은 다이빙 풀 나오면 저거 지우나?



아 그리고 여기서 K26의 최고 매력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제가 착용하고 있는 장비는 다 렌탈 장비였는데요. 

K26에는 이용료에 장비 렌탈가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잠수풀장에서는 장비렌탈비를 개별로 다 따로 받죠. 

그래서 장비를 바리바리 싸가야 했는데

K26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장비 빨아야 하는 걱정도 안녕~!




그리고 다른 잠수풀장에서는 돈을 내도

하느작하느작 힘없는 플라스틱 핀을 빌려주는데

여기서는 무려 고무핀을 빌려줍니다.

고무핀 없으신 분들은 여기서 빌려써보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무핀을 사면 

무거워서 본인한테 안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바꿔야 하는데, 

중고로 파는 가격은 엄청나게 깎이죠?

여기서 고무핀을 충분히 써보고 사면 

그런 리스크가 없습니다.






뭐 암튼 아시아의 가장 깊은 다이빙풀 이라고 적혀있는 벽면은

 사진 찍기에 엄청 좋은 자리였습니다. :)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창도 있고요.








대기실을 볼 수 있는 창도 여러개 나있습니다.

다이빙 하면서 벽만 보는게 아니라서 심심하지 않았달까요.

잠실엔 거울이 달려 있어서 자세 교정하기 좋다면, 

여기는 이거저거 물고기 대신에 구경하면서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설명할 구조물들도 있구요.





저희가 K26을 찾았을 당시에는 프리다이버가 많았습니다.

프리다이버들은 대체로 다이버들보다 몸매가 좋은거같아요.

자기와의 싸움을 하시는 분들이어서 그런가.




숨을 참고 줄을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타고 내려가셔서

구멍까지 들어가셨는데요.






저는 푸른 구멍이 무섭고, 

괜히 겁이 나서 

쫄아가지고 가생이에서 찍었습니다.

나 뭐지? ㅋㅋㅋ 떨어질 일도 없는데

괜히 쫄아있었습니다. ㅋㅋㅋ

깊은 심연속으로 사라져가는 프리다이버~






프리 다이버 구경을 하고는 더 재밌는 곳으로 찾아갔는데요~

K26에는 이렇게 박스같이 공간을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이 박스 공간 위에는 에어포켓도 있어서

다이빙 하다가 거기 들어가서 

이야기 나누고

다이빙을 이어나갈 수 있어요.



소리가 울리긴 하지만, 

그게 또 묘미예요. ㅋㅋ







위에 에어포켓이 뚫려 있는

 네모공간에서 바깥으로 나오면 또 창이 나와요. 

여기선 조명을 쏴주고 있어서 바로 보면

눈이 좀 아프죠 ;;







쓱쓱 해엄치는데 케이브 다이빙 하는 느낌도 내보고

다른 풀장보다는 좀 더 재밌습니다.





벽과 벽사이로 공간을 나와보면~






이렇게 깊은 공간이 있는 곳으로 나올 수 있게 됩니다.



보는 재미가 있는 K26 이었습니다.




K26에서 놀고온 영상입니다.




K26 구조만 보려면 아래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