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음식] 지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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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와 서울대 입구에서 만났어요.

서울대 입구는 잘 가지 않아서 친구가 맛있는 집을 안다고 해서 그냥 따라갔습니다.

그냥 친구 단골집인줄 알았는데,

뭔가 들어갈 때부터 공공칠 작전처럼 심상치 않았습니다.

벨을 누르고 몇명이라고 말하고 그냥 기다리고.

뭔가 싶었음;;;

마침 우리가 갔을때는 한명 밖에 대기가 없던지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작은 식당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더라구요 . 

바자리에 앉아 친구가 권하는 메뉴를 시키고

수다를 떨자니,, 혼이 났습니다

조용히 이야기해야 한다면서요. 

흠.. 뭔가 쫌 그런것 같았지만

여기 룰이 그렇다 하니, 시무룩하게 음식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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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킨 음식이 나왔습니다. 

뭐 별건 없는 것 같은데요.

미소국이랑, 매우 잘게자른듯한 불고기 덮밥? 거기에 반숙이 곁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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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솔솔 비벼 반숙을 밥위에 얹고 톡하고 터뜨려서 비벼 먹습니다.

아! 반숙이 아니라 수란인가

암튼 수란이 토옥하고 터지는 모습이 이뻐서 찍어봄ㅋㅋ

음식은 먹을만하긴 했지만,

친구랑 같이 갈 때는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이었습니다.

원래 여기 이름을 몰랐었는데, 

여기 간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더니 아는 동생이 바로 알아보더라구요.

이름이 지구당이었는데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라고 합니다.

혼자 가기 좋은 식당인걸로... 

맛은 남들이 맛있다니깐 나도 맛있은 걸로 합시당...대세에 편승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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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관악로 12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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