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는 길에 항상 있어서 궁금해하던 차에
가보게 된 카페벙커 비삼구
B39가 뭔가싶다가
읽어보니 깨닫게 되었다.
비삼구.. 비상구...
비상구를 이야기할려고 만든건가??
진짜인지는 모르나 암튼...
공장인가 뭔가를 개조해 만들었다는 B39를 방문해보았다.
내부가 굉장히 널찍하고 조형물이 많아서
흡사 미술관을 온듯한 느낌이라 분위기가 좋다.
긴 복도도 채광이 잘 되면서도
태양이 직접적으로 닿는
약간 더운 부분을 피해서 앉을 수 있을것 같고
메뉴 주문은 저 카운터로 가서 해야한다.
식사 가격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편
그런데 음료 가격이 조금 비쌌다.
이때 여러 명이 가서 주문을 해야했었고 일부 인원이 늦게 오니깐
음료를 식사끝나고 주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무조건 안된단다.
컴퓨터 시스템이 꼬인다나?
그래서 나는 뭔 기계들이 다 전자동인줄?
계산도 무조건 선불이어야 하고
음료를 나중에 달라고 요청할 수 없고,
당연 식사도 몇가지 늦게 달라고 할 수도 없는 식당인 것 같다.
뭐 늦게 올것 같던 사람들은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먹는 것에는 문제 없었지만
기분은 좀 그랬다.
그리고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랑
뜨거운 아메리카노 하나 시켰는데
둘다 아이스를 줬다.
직원이 하도 시스템 운운하고 뭐든 안된다하니깐
그냥 먹고 다신 오지말자고 합심했다
음료는 마차아인슈페너를 시켰는데
이름이 이거맞나? 암튼 엄청 비싸긴 비싼데 음료양적고
심지어 커피위의 크림은 타 아인슈페너와 달리 우유거품이었다.
아인슈페너는 원래 생크림 올려주지 않나? 카푸치노시킨줄????
칠천오백원인가 하는 거금을 주고 샀던거 같은데
너무 놀랐다.
음식을 서빙해주는 사람은 그런대로 친절한거 같긴 했지만
음식맛은 모두의 입맛에 짰다.
걍 미술관가듯이 입장료낸다
생각하고 구경하는게 나을 것 같다.
입장료 내고 음료가 나왔다면
뭐 그냥 보너스니깐
시간이 없어서 다 둘러는 못봤지만
이층에도 전시품이 있고 그렇다니깐
한번쯤은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만 먹으러 가볼 생각이다.
다른음료가격 ㅎㄷㄷ
맛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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