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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이집트 여행기 (6) -후루가다를 떠나 마르사알람으로



해정이의 도움도 받았고, 친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해정이가 일하는 다이빙 샵에서 하루쯤은 다이빙을 해야하지 않겠나 싶어 그 샵으로 다이빙을 가기로 했다. 픽업 차량이 우리를 샵까지 데려다줘서 택시를 잡을 필요가 없어 편했다. 호텔 앞에서 약속한 봉고차를 타고 해정이네 집 앞에 기다리고 있으니 그 둘이 나오지 않았다. 왜 안나오는가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기다리고 있는데 검은 래쉬가드에 흙먼지를 뒤집어 쓴 질리아가 보였다. 이야기를 듣자하니 주인이 너무 추근덕거려서 주인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 피하다가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했다. 듣고 보니 해정이도 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뛰어내려서 도망나올 일인가 싶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 음흉스런 남자의 태도가 그만치 싫은 것이리라 싶어 이해가 되기도 했다. 나는 쉽사리 정색을 하고 드는데 어떤 이에게는 그렇게 말하기 힘들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했다. 

우리는 다함께 봉고차를 타고 항구로 향했다. 나는 항상 스핑크스리조트에 연결된 해변에서 바로 배를 타고 나갔기 때문에 항구는 처음이었는데, 이 곳은 사람도 많고 배도 많아서 뭔가 좀 더 활기찬 느낌이 들었다. 해정이를 따라서 화이트돌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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